안녕하세요. MSG 입니다.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있는 에어프랑스 라운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에어프랑스는 스카이팀 멤버로 대한항공과 공동운항을 하는 항공사로 파리공항 라운지도 공유를 합니다.
작년 여름에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파리에서 출발을 했는데, 그때 에어프랑스 살롱 라운지를 이용했었습니다.
파리 드골공항 에어 프랑스 라운지 위치 - 2E터미널 K 출국장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은 상당히 큰 국제공항입니다.
전세계인들이 몰리는 공항이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겠죠.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대한항공 카운터는 2E 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탑승 수속을 마치고 2E터미널에서 K 출국장을 통과하면 바로 왼쪽에 에어프랑스 살롱 라운지가 있습니다.
라운지 표지판을 잘 따라가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내려가면 지하1층이고 에어프랑스 살롱 라운지로 갈 수 있습니다.
에어프랑스 라운지 PP카드로 입장 X - 비즈니스석 이상만 입장
에어프랑스와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핵심 멤버로 항공기 공동운항 및 라운지도 함께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항공 탑승자도 에어프랑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에어프랑스 살롱 라운지는 비지니스석 이상 등급에게만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퍼스트클래스 좌석 이용자는 입장이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라운지 이용을 위한 PP카드나 아멕스 카드 등 제휴 신용카드로도 입장이 안 됩니다.
물론 비용을 지불하고 유료로는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라운지 이용은 75유로으로 10만원 정도 하는 금액입니다.
꽤 비용이 높은편인데, 주관적으로는 10만원을 내고 들어갈 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에어프랑스 파리공항 살롱 라운지 정말 넓다.
에어프랑스 살롱 라운지 입구에 보면 바코드를 찍는 기계가 있습니다.
항공권 티켓에 찍힌 바코드를 찍고 입장을 하면 됩니다.
에어프랑스 라운지는 상당히 넓은 편인데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막 붐빈다는 느낌은 거의 없을 정도로 라운지가 넓습니다.
자리는 아주 많으니 편한 곳에 앉으면 됩니다.
에어프랑스 라운지 - 음식은 많지 않다.
에어프랑스 라운지는 음식이 많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라운지와 비교하면 음식 종류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대체적으로 외국 라운지는 원래 공항에서 조금 편하게 쉬다가 비행기를 타는 개념이다보니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라운지끼리도 경쟁이 있다보니 라운지를 고급 호텔 뷔페처럼 운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에어프랑스 라운지 음식들은 아주 단출합니다.
식사 종류 - 생선 & 소고기
에어프랑스 라운지에는 식사로 할 수 있는 음식들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몇가지 밖에 없습니다.
흰살 생선(아마도 대구) 요리와 소고기 요리가 메인이고 곁들일 수 있는 감자와 야채 정도입니다.
여기에 약간의 샐러드와 스프(?)가 있습니다.
메인으로 생선이나 소고기 선택하고, 나머지는 곁들여서 먹으면 됩니다.
그래도 미식의 나라 프랑스 답게 음식들의 맛은 아주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 요리인 비프 브르기뇽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디저트는 풍성
에어프랑스 살롱 라운지는 식사 종류보다는 디저트 종류가 훨씬 더 많습니다.
디저트의 프랑스 아니겠습니까!
다양한 빵과 바게트 종류에 각종 치즈, 살라미 햄들이 일단 눈에 들어옵니다.
바게트에 치즈와 햄들을 넣어서 샌드위치처럼 만들어 먹어도 됩니다.
치즈와 햄은 술 안주처럼 따로 먹어도 됩니다.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들도 예쁘게 차려져 있습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요거트와 푸딩도 있습니다.
프랑스 답게 와인은 종류별로 제공
에어프랑스 라운지는 와인을 비롯해 위스키, 보드카 같은 다양한 술을 제공합니다.
바 중앙에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구분해서 얼음 속에 와인병이 꽂혀있습니다.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인 샴페인도 있고요.
주변에 위스키, 럼, 보드카 등 다른 술들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음식보다는 술 마시면서 비행기 기다리는 사람들(주로 외국인)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프랑스 답게 와인은 다양하게 아낌 없이 제공하더군요.
반면 맥주는 냉장고에 하이네켄 캔맥주만 있었습니다.
일본이나 우리나라 라운지처럼 생맥주는 없습니다.
음료와 커피는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기타시설 - 샤워실 / 사우나 / 개인 응접실 / 수면실
에어프랑스 라운지에는 개인 샤워실이 있습니다.
저는 이용은 안 했지만, 상당히 넓고 편리해보였습니다.
비행기 타기 전에 깔끔하게 샤워하고 타면 장거리 비행이라도 상큼한 기분으로 보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용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은 거 같았습니다.
사우나 시설에 샤워실이 같이 있다고 하던데, 가보지는 못했네요.
이 외에 개인 응접실 처럼 꾸며진 조용한 곳도 있고, 수면실도 있습니다.
에어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살롱 라운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라운지 자체가 워낙 넓어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음식들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인천공항 라운지 스타일의 뷔페를 기대하면 조금 실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와인과 빵, 디저트, 치즈 등 프랑스가 자랑하는 음식들은 파리 떠나기 전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벌써 프랑스 다녀온지 몇달 지나서 에어프랑스 살롱 라운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그래도 나름 가족들과 편하게 비행기를 기다렸고, 디저트가 다양해서 아이와 아내도 만족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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